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현미밥·나물반찬에 과일 한입…식습관만 바꿔도 당뇨병 OK!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으로 무엇보다 현재 나의 먹는 버릇이 과연 이대로 좋은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고 송오금 영양학 박사는 조언했다. # 무엇을 먹느냐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혈당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영양소인 당질 단백질 지방이 들어 있다. 이 중 혈당을 가장 많이 만들어 내어 혈당을 오르게 하는 것이 당질이다. 당질 중에서도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빠른 것이 있고 조금 완만한 것이 있는데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연히 후자의 식품군이 유리하다. 혈당을 빨리 올리는 것은 단순당질이 많이 포함된 식품들로 설탕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 꿀 포도당 사탕류 소다류 주스와 대표적인 것이 초컬릿 등이다. 비교적 천천히 혈당을 올리는 것을 복합당질이라 하는데 전분 식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즉 잡곡밥 홀그레인 빵과 채소류. # 어떻게 요리하느냐 특히 혈당이 높은 경우나 불안정할 때에는 당질 식품을 어떻게 조리하는 지에 따라 혈당을 올리는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로 똑같이 현미로 밥을 해서 먹는 것과 이것을 죽으로 해서 먹는 것과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에 차이가 있다. 죽보다는 밥으로 먹는 것이 유리하다. 야채의 경우 이것을 즙으로 해서 마실 때보다 나물이나 생채로 해서 먹을 때 당수치가 느리게 올라간다. 특히 과일은 쥬스로 해서 먹으면 빨리 올라가기 때문에 되도록 그대로 먹는 것이 당뇨 환자에게 좋다. # 얼마만큼 먹느냐 당연히 밥 2공기를 먹으면 1공기를 먹을 때보다 2배로 올라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이 섭취하는 양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허기질 정도까지 줄일 필요는 없지만 습관적으로 많은 양을 먹고 있지나 않은지 첵업해야 한다. 혼자서 결정할 수 없을 경우엔 영양사에게 조언을 구해 매 식사량이 어느 정도 적당한지 의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이 때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 식단이 당질에 치중되어 있는 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송 박사는 "같은 열량 섭취라도 당질식품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비슷한 양으로 나누어 먹을수록 혈당조절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몰아서 많은 양을 먹을수록 혈당이 빨리 올라간다는 얘기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사람은 아침을 걸른 상태에서 점심때 한꺼번에 몰아서 먹지 말고 아침과 점심에 각각 일정한 양을 먹는 것이 유리하다. # 언제 먹느냐 '일정한 때에 비슷한 양을 먹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식사와 식사와의 간격 또한 일정할 때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식사와의 간격은 4~6시간이 좋고 간식시간은 식사후 2~3시간이 적당하다. 저혈당인 사람은 밤에 먹는 야식도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김인순 기자

2010-11-08

당뇨병, 동양인이 더 위험하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로 볼 때 2050년이 되면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 환자일 것이란 새로운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10명 중 한 명이 당뇨를 가진 현재 상황과 비교할 때 가파른 증가라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IDU학회(당뇨병 교육에 관한 심포지움)에 외국 초청강사로 참석하고 온 당뇨병 전문교육가 송오금 영양학 박사는 "지금 한국도 30세 이상의 9.7%가 당뇨환자로 2030년에는 총인구의 14.3%가 당뇨를 갖게 될 것이란 통계가 나왔다"며 이곳 한인들도 결코 예외가 아니라 지적했다. # 아시아계와 당뇨병 송 박사는 "당뇨병은 지금 전세계적인 유행병이 되고 있다"고 큰 우려를 했다. 특히 지난 두 세기 동안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985년 세계에서 3000만명으로 추산했던 당뇨 환자가 2000년에 1억7700만명 2030년에는 3억6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인의 당뇨 발병율은 6.7%. 아시아계는 7.5%로 오히려 높다. 또 미국인 사망 원인의 7위가 당뇨병이다. 아시아계는 5위로 통계가 나왔다. 송 박사는 "아직은 아니지만 장차 당뇨 환자가 될 예비 인구는 현재 진단받은 사람의 2배가 넘을 것이란 점까지 감안할 때 남의 일로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 전문가들 사이에서 향후 가장 빠르게 증가할 인종으로 동양인을 예상하고 있다"고 이에 대한 자각이 필요할 때임을 아울러 지적했다. # 왜 동양인에게 더 많을까 몇가지 설이 있다. 하나가 '절약형질 가설'(Thrift Phenotype Hypothesis)이다. 쉽게 말하면 빈곤이 풍요와 만날 때 당뇨를 유발한다는 얘기다. 즉 췌장 베타세포의 분열이 왕성한 태아기에 영양결핍이 되어 췌장의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도 회복이 되지 않아 성장해서 비만이 될 때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해 결국 쉽게 당뇨병으로 발전한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작은 체구 때문'이란 가설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췌장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 숫자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적다는 것으로 체구가 작은 사람이 갑자기 필요 이상 많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부담을 줘서 문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어떻게 할 것인가. 송 박사는 "사실상 당뇨병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은 같다"며 "당뇨병 자체가 생활습관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식사 운동 약물 스트레스 관리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왜 환자의 수가 늘고 있는가"로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 박사는 “여기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개념이 ‘당뇨병은 교육의 병’이란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질병과 달리 당뇨병은 의사에게 의존해서 해결되는 질병이 아니라 홀로 설 수 있는 병이란 사실이다. 이것은 당뇨병 관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 당뇨병은 제대로 환자 각자가 교육을 받아 환자 스스로 평생 ‘내가 관리해 가야 할 병’임을 환자 자신이 깊이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박사는 “흔히 우리처럼 당뇨 환자를 직접 컨설트하고 교육하는 사람들이 환자에게 해주는 것이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기 때문에 평생 친구처럼 잘 다스려 함께 살아가라는 말이다”라며 이것은 환자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만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순히 ‘이것을 먹으면 당이 올라가고 저걸 먹으면 당이 내려간다’는 식으로 해서는 당뇨병을 관리할 수 없다는 것. # 당뇨병 교육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송 박사는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을 받길 원하는 사람은 일단 주치의에게 당뇨병 교육을 문의하면 주치의가 당뇨병 교육자나 임상 영양사를 의뢰해 준다”며 “보험이 없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교육비를 전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이라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메디케어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교육비의 일부가 커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주치의와 의논해 보면 좋다. ■송오금 영양학 박사 조언 검소하던 우리 몸, 풍족한 환경이 원인 Q: 한인 이민 1세와 그 자녀인 2세들의 질병 상태가 다르다고 한다. 1세는 성장기를 한국서 보냈고 2세는 미국이기 때문에 예로 위암 발생의 경우 2세들이 1세보다 현저히 적다고 하는데 당뇨병은 어떠하다고 보나? A: 당뇨병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동양인에게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래서 유전자 가설도 나온다고 본다. 한인 1세들이 미국에 와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갑자기 기름기가 많은 고열량 식사를 접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태어나 자란 2세들의 경우 부모세대보다 어려서부터 기름기를 비롯해 초컬릿 등 당이 높은 음식습관이 배이기 때문에 위험성은 오히려 높을 수 있다고 본다. Q: 한국에서 갑자기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가 무엇인가? A: 통계에서도 나타났듯이 한국에서 당뇨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놀란 것이 현재 한국에서 60세 이상인 사람이 열 명 중에 두 명이 당뇨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나이들수록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베이비부머들 사이에서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이번 심포지움은 의사를 비롯해 임상 영양사, 당뇨병 전문 교육자 등 당뇨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는데 참석자가 5800여명에 달했다. 그만큼 한국에서 시급해진 사항임을 알 수 있다. Q: 동양인들이 오히려 서양인보다 위험하다고 했는데 특히 지금 한국에서 급증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A: 한국의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 중에 하나가 ‘검소한 유전자’이다. 다시 말해 한국의 생활 즉 식사와 운동 등의 패턴 등이 과거를 검소했다고 보면 지금은 서양화되어 풍족하고 편해졌기 때문이다. 고기를 가끔 먹던 우리들이 햄버거나 피자 등을 거의 매일 먹고 있다. 또 오래 걸어서 가던 길을 차로 간다. 검소함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이 풍족해진 영양식과 운동부족의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는 뜻이다. 김인순 기자

2010-11-08

당뇨병 관리 등 어르신 위한 '앱' 쏟아진다 … 중장년층 위한 스마트폰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도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용법이나 필요한 앱을 잘 몰라 제대로 활용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장년층들이 쉽고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을 알아봤다. ▶ 이럴땐 이런앱(애플.무료) 아이폰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필수앱 가이드 '이럴땐 이런앱'. 필요한 상황을 선택하면 그 상황에 맞는 앱들이 표시되며 앱 뿐만 아니라 아이폰 초보자용 앱답게 카테고리 마지막 메뉴로 애플 공식 아이폰 사용설명서도 들어있다. 수많은 아이폰 앱 가운데 가장 활용도가 높고 추천할 만한 무료 앱만 모아놓은 셈이다. ▶ i-청진기(애플.유/무료)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휴대폰 기술이 의료 용도로도 쓰이는 시대가 열렸다. 'i-청진기'(iStethoscope.사진) 앱을 실행하고 아이폰을 가슴에 대면 내장된 마이크로폰이 심장 박동을 측정한다. 측정이 끝나고 나서 아이폰 화면을 통해 심음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측정 결과를 의사들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당뇨병 수치를 관리할 수 있는 '당뇨병 관리 수첩'등 다양한 건강관련 앱들이 있다. ▶ 냉장고 매니저(안드로이드.무료) '냉장고 매니저'는 냉장고 내의 물건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 식품을 냉장고에 넣기 전에 '냉장고 매니저'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시 유통기한 날짜와 알람 설정을 하면 유통기한 전에 미리 알려줘 음식을 낭비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냉장고 관리뿐만 아니라 쇼핑 목록 메모 기능도 들어가 있어 장보기 까지도 한 번에 해결된다. ▶골프 GPS(애플.유료) 마이캐디 프로 골프 레인지 파인더(Mycaddie Pro Golf Range Finder)는 전 세계 골프장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스로 찍은 위성 사진을 이용해 GPS 정보와 거리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이용자가 구글을 이용해 골프장 맵을 넣어야 번거로움이 있지만 속도도 빨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자신의 스윙을 분석해 주는 마이스윙 라이트(MyiSwing Lite.무료) 앱도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골프샷 GPS앱은 GPS 기능을 이용하여 골프장을 검색하고 국내 골프버디와 유사하게 골프장 안에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2010-10-31

[ASK미국-세라노안과] 당뇨병 때문에 시력 나빠질 수 있다

Q: 당뇨병성 망막증은20세부터 55세 성인의 가장 큰 실명 요인이라고 들었습니다. 당뇨병이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그 외에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이 궁금합니다. A: 당뇨병은 현대사회에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미국인은 12명당 한 명 한국인은 약 9%가 당뇨 환자며 그 숫자는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합병증을 앓는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눈의 동공(눈동자)을 손상시키거나 백내장을 일찍 일으킬 수 있고 유리체를 흐릿하게 하거나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조절이 안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흔히 사람의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는데 망막은 상이 맺히는 필름과 같습니다. 사물이나 글자를 보면 그 상을 뇌에 전달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망막의 중심 부분인 황반은 시력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물체의 상세한 부분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당 수치가 높은 환자분들의 경우 시력에 심한 변화가 생기는데 이는 높은 당 수치로 인해 눈의 수정체가 부었다 수축했다 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렌즈의 자동 초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망막의 핏줄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안될 경우 눈 안의 혈관들이 터지게 되면서 피를 지정된 장소로 보내지 못합니다. 수백개의 구멍이 있는 호스로 잔디에 물을 주는 느낌이죠. 이렇게 망막은 피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자라게 되고 이 혈관들이 터질 경우 유리체가 피로 가득 차거나 망막의 수축 찢어짐 주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입게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1) 간단히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 치료입니다. (2) 미세한 주사 바늘을 이용하여 환자분의 눈 안에 약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3)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환자분의 유리체에 출혈이 있고 레이저 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 할 경우 망막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성 망막증의 예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의 혈당 수치를 140 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헤모글로빈A1C 수치를 7이하로 유지하고 혈압을 130/80 이하로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 외에 술과 담배를 끊으시고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의 손상을 막는 방법입니다. ▶문의: 세라노 종합 안과병원 (213) 380-8800

2010-10-25

당뇨약 '아밴디아' 사실상 퇴출…심장질환 부작용 우려

한인들도 많이 복용하는 당뇨병 치료제 ‘아밴디아(Avandia·사진)’가 퇴출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당국은 23일 그동안 심장질환과 뇌졸중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어온,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밴디아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미식품의약청은 이날 아밴디아 복용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당장 판매를 금지하진 않았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아밴디아는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하는 2형(성인) 당뇨병 신규 환자에게만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아밴디아는 지난 10여 년 동안 2형(성인) 당뇨병 치료제로 많이 사용돼 왔다. 한인 약사들에 따르면 뉴욕 일원 한인 당뇨병 환자들의 10% 정도가 아밴디아를 복용하고 있다. 아밴디아는 수 년 전부터 부작용 문제가 불거져 2~3년 전부터 대부분의 의사들이 처방을 중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하 뉴욕한인약사회장은 “아밴디아 판매 제한 조치는 늦은 감이 있다”며 “아밴디아의 부작용 위험이 당뇨 치료 효과보다 더 심각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아밴디아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당뇨 조절이 잘되는 다른 약품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내에는 아밴디아 외에도 액토스와 자누비아 등 10여 종의 당뇨병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어 이번 조치로 아밴디아는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26

[과학 이야기] 당뇨환자, 간 건강도 신경써야

2형(성인)당뇨병 환자는 눈(망막) 신장 심혈관계 신경계 외에 간(肝) 손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성미카엘 병원의 조우얼 레이(Joel Ray) 박사는 2형당뇨병 환자는 장기적으로 간경화 간부전 같은 심각한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높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레이 박사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43만8천69명(30-75세)과 이들과 연령대가 같은 건강한 사람 205만9천708명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간경화-간부전 발생률이 당뇨병 그룹이 1만명 당 8.19명으로 일반인의 4.17명에 비해 평균 9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른 중요한 간질환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을 경우에도 당뇨병 환자의 간 손상 위험은 77%로 상당히 높았다. 간질환 중에서는 간경화 발생률이 2.55배로 가장 높았고 간이식을 받은 경우는 31% 많았다.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성 망막증 신부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뇨병이 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이에 대해 미국 텍사스 대학 건강과학센터의 케네스 쿠시(Kenneth Cusi) 박사는 당뇨병과 간질환 사이의 연관성과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2010-07-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